요즘은 개인적인 사유로 핸드폰번호를 여러 개 사용하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핸드폰에 하나의 폰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듀얼 유심으로 2개의 번호를 하나의 핸드폰에서 사용할 수가 있다. 나 역시 개인 사생활과 업무를 구분하기 위해서 핸드폰을 2개를 사용했더니 막상 필요할 때 2개의 핸드폰을 모두 들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찾아낸 해결책은 핸드폰의 듀얼 유심을 활용해 하나의 핸드폰을 두 개로 나눠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1. 2개의 번호를 위해 거쳐간 여러 방법들의 장,단점
1) 핸드폰 구매하기
핸드폰을 2개 나눠서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다. 제일 편한 방법이다. 핸드폰을 하나 더 구매해서 개통하기만 하면 끝이다. 실행을 하는 방법이 간단하다.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신 핸드폰을 하나 더 구매해야 한다. 혹여나 메인폰과 서브폰의 사양이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기기 스펙에서 오는 하드웨어적 차이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가 있다. 저가형을 사용하는데 나는 그게 불편하다. 업무폰으로 뭘 하게 되면 핸드폰이 느려서 답답하다.
불편한 점이 몇 가지가 더 있다. 핸드폰을 두 개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다. 우선은 무겁다. 둘 다 손에 쥐고 다닐 수고 없으니 하나는 주머니에 넣거나 가방에 넣어야 한다. 그렇다 보면 들고 있는 폰이 메인 폰인지 서브폰인지 헷갈리고 핸드폰 확인을 하게 되면 어차피 둘까 열어 봐야 해서 동작이 번거로워진다.
마지막으로 이건 애매한 부분인데 사진이나 전화번호나 기타 문자 메모등이 각기기 별로 따로 저장이 되어 있다. 이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나에게는 단점으로 다가왔다. 메인폰으로 자료를 찾아 놓고 서프폰으로 옮기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졌다.
2) 통신사 요금제 (듀얼넘버)
핸드폰을 두 개 쓰는 게 번거로워서 메인폰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봤다. 우선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듀얼넘버 서비스가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SKT에서는 넘버플러스라고 한다. 2천 원대의 요금만 납부한다면 통신사에서 핸드폰 번호를 하나 더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장점은 핸드폰 하나에서 두 개의 번호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의 폰에서 모든 연락을 받아서 저장할 수가 있다. 문자를 받거나 전화를 받는 용도로 사용하는 부분은 괜찮다.
대신 단점이 발신을 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귀찮다. 듀얼넘버 어플에 들어서 가서 보내거나 앞에 특수 번호 몇 가지를 추가해서 발신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했는데 쓰다 보니 이게 내 핸드폰인지 보조 번호인지 구분이 안 가는 경우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불편한 것은 서프번호에서는 각종 인증이 되지 않는다. 내가 하려는 일은 번호 하나당 인증을 해야 하는데 인증이 되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번호를 하나 더 제공받을 이유가 사라진다. 발신할 일은 없고 오로지 착시 받을 일반 일다면 듀얼넘버가 가장 간단하게 사용하기 좋다.
3) 듀얼 유심 사용하기
핸드폰 별로 사용할 수도 있고 사용을 못할 수도 있다. 그것에 제일 큰 담점이다. 우선 본인의 핸드폰 또는 구매하려는 폰이 듀얼 유심을 지원하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요즘은 ESIM이라고 해서 실물 유심 없이 간단하게 개통을 할 수 있다. 나도 메인 요금제는 데이터가 많은 일반 요금제를 사요 하고 있고 ESIM은 기본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착발신 할 때 어떤 유심으로 전화가 왔는지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반대로 전화를 할 때도 어떤 번호로 발신을 할지 내가 설정할 수 있다. 데이터 사용할 때와 문자를 보낼 때도 어떠한 유심을 이용할지 설정을 할 수가 있다.
메인 통신사는 sk, kt, lg 같은 대형 통신사로 설정해 놓고 ESIM으로는 알뜰폰에서 나오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면 혹시나 알뜰폰에서 전화가 잘 되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 없이 사용하면서 데이터도 실속 있게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ESIM의 경우는 최대 한 등록할 수 있는 유심이 8개다. 해외여행을 갈 때 해외 유심을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하고 삭제해도 좋다. 단, 유심이 여러 개 등록이 되어 있더라도 핸드폰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유심은 2개뿐이다.
사용환경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선택하자
각자 사용해야 하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뭘 선택해야 하는지 어려움이 있다.
사업을 해야 하는 핸드폰은 늘 사업장에 핸드폰을 두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두말할 것도 없이 핸드폰을 하나 추가 하는 것이 좋다. 나만 사용해야 하는 번호가 아닌 여러 명이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어떤 방법도 소용없다. 핸드폰을 두 개를 쓰는 것이 정답이다.
단순히 연락받을 번호가 추가로 필요하다면 통신사 요금제로 가능한 넘버플러스를 추천한다. 내가 걸어야 할 일은 없고 오로지 연락받을 것만으로 사용하는 제일 좋다. 다만 위의 글에도 나와있듯이 인증이 필요한 경우는 적합하기 않다. 따로 연락을 받기도 하고 걸어야 할 경우에는 넘버 플러스와 듀얼 유심이 좋다.
여기서 구분을 하자면 내가 받을 전화가 더 많으면 듀얼유심이 편하다. 둘 다 설정이 가능하지만 사용해 보면 듀얼유심이 좀 더 간편하다. 다만 전화를 걸어야 하는 양이 많다면 듀얼유심은 서브 번호의 요금제를 높여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ESIM생각보다 더 편하다
듀얼 유심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은 바로 알뜰폰요금제다.
ESIM의 경우는 내가 문자/통화/데이터를 쓸 때 어떤 요금제로 사용할지 설정을 할 수가 있다. 나의 경우는 1번 SKT로 모두 사용하고 있다가 업무상 연락이 올 때만 2번 유심으로 문자나 전화로 바꿔서 연락을 하고 있다.
착신은 유심별로 구분해서 잘 온다. 발신할 때만 어떤 번호로 발신될지 설정한다고 보면 된다.
설정을 하다 보니 사업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사람도 전화나 문자는 메이저 3사의 번호로 지정해 놓고 데이터만 알뜰폰으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제일 합리적일 거 같다. 우리가 알뜰폰을 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전화품질이나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더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SKT의 전화요금제를 저렴하게 가입해서 통화품질과 서비스적인 부분을 챙기고 듀얼유심으로 알뜰폰을 가입해서 가성비 높은 데이터요즘제를 사용한다면 가성비 뛰어난 요즘제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해외유심도 디지털 유심으로 많이 나온다. 해외여행계획이 잡힌다면 해외 ESIM만 활성화시키고 국내 유심은 비활성회 시켜놓고 여행이 끝난 후 해외 유심을 삭제하고 국내유심을 활성화시킨다면 손쉽게 국내외에서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유심을 듣기만 했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새롭게 느껴졌다. 지금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핸드폰이 4개가 있는데 모두 디지털 유심을 이용해서 핸드폰개수를 줄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벼워진 기분이다.
ESIM설치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간편하다. 알뜰폰 홈페이지에서 가볍게 확인 해보는것도 고민에 도움이 될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