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금 안경사로 12년째 근무를 하고 있다. 안경 및 선글라스 전문가가 알려주는 선글라스 관리법을 한번 알아보자!
이 글을 읽는 1분이면 선글라스 수명을 3배 이상으로 늘릴 수가 있다
사실 선글라스 관리법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을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재질이 플라스틱이고 웬만해서는 잘 파손되지 않는 상품이다.
또한 일반 사람들의 눈으로 봤을 때는 제품이 손상된 게 잘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보자면 잘못 관리하면 3월에 구매한 선글라스 5월에 이미 망가져 있을 수가 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 드리는 선글라스 관리법에 대해서 적어 보려고 한다.
선글라스 세척을 잘해야 한다.
아무래도 외부에 노출이 되는 물건이다 보니 세척을 해야 하는 경우들이 많다.이럴 때 신경 써주지 않으면 오히려 세척 과정에서 선글라스가 망가지고 있다.
선글라스를 제일 망가트리는 주범은 염분이다. 여름철에 사용하기 때문에 땀이 많이 묻는 제품인데 보통 테에 뭐가 묻었을경우는 신경 쓰지 않는데 이런 염분끼 또는 오물을 제거해주지 않아서 테가 파손되어 오는 경우가 많다.
렌즈의 경우는 먼지 또는 오물이 묻은 상태에서 바로 닦을 경우 높은 확률로 묻어있는 이물질을 함께 손으로 눌러서 렌즈 표면이 긁혀 오히려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렌즈에 뭔가 묻었을 경우에는 물에 헹궈주거나 이물질을 제거한 후 렌즈에 묻은 자국을 제거하는 식으로 단계를 거쳐서 정리해 주는 게 좋다.
지금 까지 설명한 것은 가볍게 읽어도 된다.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만 기억하라. 선글라스를 쓰고 나면 물로 헹궈준다. 프레임에 묻어있는 염분, 렌즈에 묻어있는 흐르는 물로 헹군 뒤 물기를 닦아 내고 그늘에 말려야 한다.
가끔 비누, 샴푸 등을 쓰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중방용 세재, 즉 중성세제를 제외한 고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구분하기가 어렵다면 이것만 기억하라. 물로만 헹군다. 나도 해보니 물이면 충분하다.
보관을 조심해야 한다
보관을 하는 이유는 그 물건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보관을 잘해야 한다.
안경 및 선글라스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 2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염분과 열이다. 염분은 위에서 충분히 언급을 했고. 그 다음은 열이다.
가장 많이 노출되는 장소는 여름철 차 안이다.
차 안에 기온이 올라서 프레임과 렌즈에 모두 손상 또는 변형을 준다. 프레임의 경우는 대부분 다시 열을 가해서 성형을 하면 원상 복구되는 경우가 많지만 렌즈의 경우는 대부분 한번 손상이 가면 교체를 해야 한다.
그래서 여름철에 차 안에 선글라스를 둬야 하는 경우는 피해 주는 것이 좋다. 사실 염분끼도 물로 헹궈내야 하기 때문에 늘 들고 다니는 것이 제일 좋다. 열손상이 된 선글라스 렌즈는 처음에 구매한 것처럼 선명하지 않고 뭔가 흐릿하게 상이 보이게 돼 눈에 피로감을 증가된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매일 선글라스를 보고 있다 보니 고객이 가지고 온 선글라스만 봐도 어쩌다가 망가졌는지 대충 눈에 보인다. 하지만 늘 세척과 열에 의한 파손은 안타깝다.
물건이니 당연히 사용 중에 파손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열과 염분은 평소에 조금만 신경 써도 상품을 훨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항상 물건을 사용하려는 계획이 생겼을 때 관리 하기보다는 물건을 사용한 후에 조금만 관리를 해줘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입었던 옷을 저녁 또는 여행 후에 정리하듯이 오늘 사용한 선글라스도 여행 후에 물로 헹궈주고 안경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 한 후에 집안 그늘에 보관해 둔다면 나의 눈을 지켜주는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이다.
뭐 이것도 저것도 모두 귀찮다면 제품을 자주 수리해서 사용하거나 매년 새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