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부모님이 면도하는 법에 대해서 교육을 시켜 주시겠지만 당시 우리 부모님은 너무 바쁘셨다. 그리고 나에게는 부모님께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왜 그렇게 부모님이 어려웠는지 모르겠다. 아마 지금도 그런 아이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아이들의 첫 면도가 걱정돼서 검색을 해보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언제 면도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일지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1. 사춘기 중학생 면도 언제 부터해야 하나요?
요즘 청소년기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성장이 참 빠른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애들 같아 귀여울 때가 많다. 나를 보던 어른들도 그랬을 것 같다.
나는 중학생 때 키가 많이 작았다. 키순으로 번호를 정하였는데 당시 번호가 5번이었던 것 같다. 그래요었나? 우리 부모님은 내가 수염이 나기 시작했을 때 그것을 수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다. 그때는 겨울이었고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이었다. 내가 면도를 시작해야 했던 시기는 바로 그때였다.
면도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를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 지금 글을 보고 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지금 당장 면도를 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우선 인중 부분을 만져봐라 털이 잡힌다면 해결방법은 간단하다. 그 털을 정리해 주면 된다.
2차 성징기 때 아이들의 몸에서 털이 자라기 시작한다. 대부분 옷 안쪽으로 나오기 때문에 본인 또는 가족만 알 수 있게 되는 게 수염의 경우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인다. 면도를 해야 하는 이유가 필요하다면 이것도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머리를 깎고 손톱을 깎는 이유와 마찬가지다. 미용과 위생을 위해 수염을 정리해 주는 것이 좋다.
수염은 관리의 영역이다. 아무래도 털이 있음으로 보호해 주는 기능도 있지만 관리하지 못할 경우에는 불필요하게 비위생적인 상황에 노출하게 된다. 음식을 먹고 있는데 털에 이물질이 묻는 부분만 봐도 이해할 수 있다. 그 상황에서는 턱이 더러워진 걸까? 음식이 더러워진 걸까? 특히 어린 친구들의 경우는 아직 본인 스스로 관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편안한 관리를 위해 정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수염과 머리, 눈썹 등의 신체의 대부분의 털은 고의적으로 스타일링을 하지 않는 이상 무분별하게 자란다면 지저분해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우리 아이가 털 관리를 하지 않아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아들이 매우 잘생겼다고 기뻐해야 할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어느 정도 수염이 자라게 된다면 면도를 시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2. 사춘기 중학생 면도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좋을까요?
우선 면도기의 종류를 알고 어떠한 면도기를 사용할지 정해보자. 면도기의 종류는 크게 나누면 날로 된 면도기와 전기를 사용하는 면도기 이렇게 2가지 종류이다.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는데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안전성과 결과물이다. 안전성의 경우는 아무래도 전기식 면도기가 안정하다. 피부에 상처를 낼 확률이 적다. 깔끔하게 면도가 되는 건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날이 피부에 닿는 면도기가 절삭력이 좋아 깔끔하게 면도할 수 있다.
우선 보통 성인의 경우는 수염이 자주 자라기 때문에 아침에 면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제 중학생이 된 아이의 경우는 털리 빠르게 자라지 않아서 보통 달에 한두 번 정도 하는 것도 많은 편이다. 그러니 저녁시간에 편하게 씻고 면도를 하는 것도 좋다.
면도방법을 2 가지고 구분하자면 물을 묻혀서 하는 습식과 물을 묻히지 않는 건식으로 나눠진다. 아이들의 면도방법은 무조건 습식면도로 하길 권한다. 성인의 경우는 여러 가지 이유로 건식이 편하거나 유리한 경우가 있지만 아이들은 피부손상이기 제일 먼저 걱정해줘야 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하면서 수염부위의 털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 다음 면도를 해주는 것이 좋다. 찬물 샤워를 좋아하거나 샤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따뜻하게 적신 수건을 입 주변이나 턱 주변에 잠시 얹어놔서 수염을 부위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 뒤 면도하면 된다.
면도를 할 때 쉐이빙폼을 사용하도록 한다. 부드럽게 면도할 수 있게 하여 피부 보호에 더 유리가 면이 있다. 수염이 있는 곳 위에 쉐이빙 폼을 골고루 펴서 바른 뒤 발라 놓은 크림을 면도기로 쓸어서 제거하는 느낌으로 하다 보면 어느새 면도가 끝나 있을 것이다.
3. 사춘기 중학생 면도 주의해야 할 점
우선 날면도기를 사용하는 집의 경우 1회용 면도기를 추천하지 않는다. 면도날이 균일해야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는다. 1회용 면도기의 경우 면도날이 금방 상해서 면도하는 도중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다. 또한 날이 피부를 미세하게 깎아낸다고 생각하고 부모님과 날이 섞여서 피부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날을 사용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여드름등의 트러블이 있을 경우 트러블 그대로 베어내는 경우들이 있어서 트러블이 많은 아이의 경우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기면도기의 경우는 기왕이면 좋은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 비용부담이 좀 된다. 저렴한 제품을 사용할 때 털을 자르는 것보다는 털을 뜯어내는 경우들이 있어 해당제품에 이러한 종류의 후기들이 있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다. 날 역시 아빠와 구분해서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절삭이 깔끔하지 못해서 추천하지는 않지만 혹여나 아까 언급했듯이 피부에 트러블이 있거나 날면도기를 잘 사용하지 못해 피부에 상처를 내는 경우에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