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할 때 흐려 보인다, 책을 볼 때 흐려 보인가 이럴 때 우리는 안과, 또는 안경원을 방문해서 시력검사를 합니다. 그럴 때 무슨 검사를 하는지 그 검사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 안경렌즈의 설계 방식에 대해서 구분할수 있도록 알아 보고자 합니다.
시력검사의 과정
시력검사는 어렵게 설명하자면 우리 눈의 망막에 초점을 맞춰서 보고자 하는 목적 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도수를 검출하는 과정 합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보고 싶을걸 잘 보이에 만들어 주는 검사입니다. 시력의 경우는 단순히 잘 볼 수 있게 하는 검사와 두 눈 간의 융합이 잘되게 하는 검사, 눈의 운동 기능이 잘되는지 확인하는 검사 이런 식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이야기 하는 시력검사의 경우는 멀리, 3~5m 이상의 원거리의 작은 글씨를 얼마나 잘 볼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개선시켜주는 검사를 이야기합니다.
우리 눈을 카메라라고 가정을 했을 때 필름의 역할을 하는 망막이라는 신경막이 있습니다. 망막의 위치를 우리 눈의 제일 뒤쪽에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의 초점이 필름에 맞듯이 우리 눈의 초점 역시 안구 전면부에서 꺾여서 망막에 맺혀야 합니다. 어렸을 때 돋보기 가지고 태양의 초점을 맞춰서 불을 만들어 보던 기억이 대부분 있으실 겁니다. 그때 빛이 모였던 그 초점이 눈의 맨 끝에 맺혀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돋보기를 움직이면 모였던 빛이 퍼지듯이 눈의 크기에 따라서 눈 끝에 초점이 맺히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현상을 우리는 근시, 또는 원시라고 부릅니다.
시력검사를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안경렌즈를 통해서 망막중심부에 초점을 정확히 맺혀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력검사 후 안경 처방이 어떻게 결정되는가?
오늘 이야기하는 시력검사는 원용 굴절 검사(멀 릴 볼 때 망막 끝에 초점이 맺힘)라고 가정을 하고 이야기했을 때 단순히 망막에 제일 정확하게 초점이 맺히는 도수가 정말교정된 상태의 결괏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경 처방의 경우는 조금 더 경험적인 판단이 추가돼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이전안경과의 도수차이, 선정한 안경테의 크기 및 피팅 상태 등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80% 이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검출된 완정 교정 도수를 사용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가끔 테가 변경되는 부분에서 오는 다름으로 인해서 불편을 호소하거나 이건 안경에 대비해서 너무 잘 보여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자의 경험적인 판단을 가지고 약간의 도수 조정이 필요할 경우는 조정을 통해서 최종 처방 도수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쉬운 점은 안과 처방의 경우는 정확한 안경 교정 값만을 도출하지만 사용자의 편의에 따른 조정이 고려되지 않는 값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과처방의 경우 실제 안경원에서 제작을 할 때 추가적인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수 변경의 경우 안과 선생님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대로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들도 대부분 문제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좋습니다.
다양한 안경렌즈의 종류 및 장담점
안경렌즈의 종류를 크게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같은 사용 목적이 라도 제품 사양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원용을 목적으로 할 경우는 구면, 비구면, 개인 맞춤형으로 보통 나뉘게 됩니다.
구면
안경렌즈를 크게 보면 전면도 앞으로 동그랗고 후면도 앞으로 동그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메니스커스 형태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렌즈의 형태는 구면렌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광학적으로 초점을 하나로 모아주는데 제일 유리한 렌즈를 구면렌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점의 경우는 광학적으로 초점을 하나로 모으는데 제일 유리한 설계 방식입니다. 또한 렌즈자체가 어느 정도 커브가 있기 때문에 안경테가 벌어지지 않고 원형의 모습 그대로 가공됩니다. 단점의 경우는 도수가 높을 경우 주변부의 두께가 같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 중심부과 크게 두께 차이가 나는 부분에서는 도수의 양이 증가하게 되어서 초점이 흐려지는 왜곡 증상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비구면
구면 렌즈의 단점이 아무래도 주변부의 두께 증가로 인한 미관의 해침과 두꺼워진 부분에서 오는 왜곡 증상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메니스커스의 구면 곡률을 적게 만드는 렌즈들이 개발되었습니다.(체르닝타원이라는 공식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전면부의 커브를 최소한으로 만들에 된다면 전면 비구면, 전/후면의 커브를 모두 최소한으로 만들게 된다면 양면 비구면 렌즈라고 합니다. 비구면 렌즈들의 장점은 비구면 구간이 많을수록 주변부 두께가 얇아집니다. (비구면 보다 양면비구면이 얇습니다) 또한 중심부과 두께가 비슷한 구간이 더 넓어지기 때문에 흐려지는 왜곡수차 부분이 더 적어집니다. 즉 시야가 더 넓게 느껴집니다. 단점의 경우는 구면에 비해서 중심부 초점이 잡히는 부분이 살짝 퍼짐이 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비구면 렌즈라서 고객입장에서 크게 차이를 못 느끼지만 초창기에는 구면에서 비구면으로 렌즈를 교체할 때 흐림 증상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비구면 렌즈에서 양면 비구면 렌즈를 사용할 때 간혹 흐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미적으로는 우수하지만 광학적으로 약간 손해 보는 부분이 있어서 양면비구면을 사용할 때는 미적인 두께 부분이 신경 쓰이는 경우가 아니시라면 낮은 도수에서는 꼭 필요한 도수는 아닙니다.
개인맞춤형
지금 시대의 경우는 개인 맞춤형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개인 맞춤형 렌즈들의 금액도 떨어졌고 접근이 쉬워졌습니다. 설명이 길수 있기 때문에 제일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1의 도수를 가공하더라고 안경테의 모양에 따라 사람들 마다 1.2 or 0.8의 도수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렌즈의 경우는 어떤 테를 사용하더라도 1의 도수를 느끼게 끔 만들어 주는 렌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큰 장점은 테를 바꾸더라도 크게 차이를 느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안경을 바꿀 때마다 어색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의 경우는 한번 개인 맞춤형 렌즈에 눈을 맞춰 놓는다면 안경테를 바꿔도 크게 차이를 못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단점의 경우는 금액이 비싸고 제작 기간이 1주일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안경테가 자주 휘어지게 된다면 비싼 돈 주고 한 효과를 다 누릴 수 없습니다.
정리
정리를 하지면 안경을 맞추는 이유는 눈의 후면에 초점을 정확히 맞추기 위함입니다.
안경렌즈의 설계는 크게 문제가 없다면 일반 비구면 렌즈를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사실 90% 고객들이 이미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할 겁니다. 안경렌즈가 두꺼운 게 싫다면 양면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시는 게 제일 얇은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난시가 많이 높거나 양쪽눈의 시력차이가 크거나 프리즘 등의 처방이 필요할 경우는 개인 맞춤형 렌즈를 사용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안경을 하실 때는 가격을 보기보다는 안경렌즈의 굴절률과 렌즈의 설계 방식, 어떤 코팅인지 3가지 정도를 체크하셔서 비교하시는 게 제일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